제주 국제노선 확충 ‘청신호’
내년에 제주∼마닐라 정규노선이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내 주요 도시들과의 직항로 개설 협의도 진행되고 있어 제주를 기점으로 한 국제노선 확충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 1월 12일까지 제주∼마닐라 직항노선을 시범운항한 필리핀항공이 금년도에 2∼3차례 시범운항을 추가로 실시한 후 내년부터 정규노선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는 또 중국의 총칭(중경)과 구이린(계림) 공항당국과 제주노선 직항로 개설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의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공항공사, 항공사 등과 합동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중국의 공항당국과 실무 접촉을 벌이고 있는데 2∼3월 중에 중국을 방문, 구체적인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마닐라 노선이 정규노선으로 설치되고 중국의 총칭 및 구이린시에 직항로가 개설될 경우 중국, 필리핀 등 외국관광객 유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건설교통부가 올해 캐나다, 남아공,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20개국을 대상으로 항공자유화를 위한 국제항공협상을 벌일 예정이어서 항공자유화(제5자유)가 허용돼 있는 제주도로서는 국제선 확충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가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 2단계 제도개선 과정에서 제주지역 항공자유화를 용인하면서 상대국과의 항공협정을 맺을 때 제주공항에 대한 항공자유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정태근 도 교통항공관리과장은 “정부가 타국과 국제항공협상을 벌일 때 제주도에서 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외국항공사 및 여행사 등에 국제선의 제주 취항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