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행]월드컵경기장 X-MAS행사
입주업체마다 다양한 성탄행사…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오감만족
12월의 끝자락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이맘때 쯤 손꼽아 기다리는게 있다면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화이트크리스마스일 것이다. 상가와 대형호텔, 거리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고 오색찬란한 대형 트리가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하지만 올해 제주에서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엔 조금은 무리인 듯 싶다. 대신 그 어떤 크리스마스보다 따뜻하고 유쾌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가족과 혹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그래서 제주월드컵경기장 입주업체인 (주)아쿠아랜드와 롯데시네마, 닥종이인형박물관, 세계성문화박물관 등이 연말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피스토리 행사를 준비했다.
아쿠아랜드의 감귤조이스파는 감귤 과잉생산으로 힘든 농가를 돕고 감귤소비촉진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향긋한 감귤향과 비타민 C가 풍부한 감귤탕에서 감귤을 먹으며 감귤즙을 온몸을 바르는 이색스파다. 특히 감귤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 감기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뿐만아니라 비타민이 많기로 소문난 감귤껍질을 말려 입욕제로 사용하면 피로회복과 기분전환에 더욱 좋다.
감귤스파 행사를 위해 아쿠아랜드는 무려 10톤 이상의 감귤을 농·감협으로부터 공수해 왔고 스파장 주변으로 감귤모자와 감귤 옷을 입은 코믹한 돌하르방은 눈길을 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감귤 많이 먹기대회와 빨리 먹기대회, 감귤 컨테이너 나르기 대회, 감귤 쥬스·쨈만들기 대회도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또 실내·외에 마련된 대형 파도풀과 유수풀, 노천스파에서는 캐러비안 해적들과 황금반지를 찾는 보물섬스토리가 진행돼 아이들을 꿈과 모험의 세계로 안내하고, 어른들에게는 유년시절의 아련한 옛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재밌는 물놀이를 끝냈더니 배가 출출하다. 이때 어디선가 빵굽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파티쉐와 함께 만드는 크리스마스 케익·쿠키만들기에 도전해보자. 그리고 해피장터로 이동해 핸드메이드 악세서리와 다이어리, 토피어리도 만들어보자.
성탄절과 함께하는 이색 이벤트 풍성
월드컵경기장서 새콤달콤 감귤 먹으며 스파 즐기기
직접 케익·쿠키 만들어 선물… 수공예 해피장터도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하얀 눈으로 뒤덮인 스키장으로 달려가 스키와 보드를 즐기고 싶겠지만 올해 주머니 사정은 그리 넉넉하지 못하다. 그렇다고 뜨끈한 아랫목에서 고구마나 먹으며 긴긴 추위와 외로움을 달래기에는 또 억울하다.
지갑이 얇아 가난한 연인도 좋고, 따뜻하고 향기로운 감귤스파에 빠져보고 싶은 다정한 부부도 좋고, 맘껏 뛰놀며 물놀이를 즐기고 싶은 아이들도 좋다.
이번 주말과 크리스마스를 월드컵경기장에서 감귤조이스파와 해적과 함께하는 보물찾기, 닥종이 인형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크리스마스 케익·쿠키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빠져보자.
# 감귤조이스파와 보물찾기
새콤달콤하고 향긋한 감귤을 먹으며 감귤스파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워터파크 실외에 마련된 대형 욕조에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감귤을 온몸에 바르고 마사지도 즐길 수 있다. 또 해적복장을 한 외국인과 함께 물놀이도 즐기면서 알쏭달쏭 영어 OX퀴즈도 풀어보고, 해적들이 숨겨놓은 황금반지도 찾아보자. 문의)739-1937.
# 닥종이 인형만들기
오색 찬란한 전통 한지를 이용해 다양한 인형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재밌는 행사다. 플라스틱 인형틀에 풀과 한지를 붙여가며 인형 얼굴과 머리를 만들고 그 위에 자신이 원하는 옷을 만들게 된다. 인형 하나를 제작하는데 40여분이 소요되며 체험비는 1만원이다. 단, 23일까지는 7천원. 문의)739-3905.
# 제주민속 옹기 전시회 및 시연회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4호 도예촌 허벅장인 강창원 선생의 제주옹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실생활에 이용되는 접시부터 물컵, 항아리, 화병, 향꽂이, 찻잔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직접 물레를 돌려가며 원하는 모양의 도자기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비는 전액 무료. 대신 도자기를 굽는 비용이 어른 1만원, 어린이 5천. 문의)792-0052.
# 크리스마스 케익·쿠키 만들기
크리스마스에 수제 케익과 쿠키를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갓 구운 카스테라에 생크림을 듬뿍 바르고 자신이 원하는 과일과 시럽, 캔디 등을 이용해 꾸며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하트 모양의 반죽에 사랑의 메시지, 혹은 감사의 문구를 넣은 쿠키도 구워보자. 케익만들기는 1만원이고 쿠키는 3천원. 파티쉐가 직접 만든 즉석 또띠아도 맛 볼 수 있다.
# 해피 장터
손으로 직접 만든 나만의 악세서리를 갖고 싶다면 해피 장터를 찾아가보자. 수공예 머리핀과 휴대폰 줄, 반지 등 아기자기한 나만의 악세서리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있다. 또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수제 다이어리와 이끼를 이용한 토피어리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서바이벌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 러브 페스티벌
세계성문화박물관에서는 27일 연예인 부부와 가수 소명 등을 강사를 초청, 신비롭고 아름다운 성(sex)이야기 보따리를 푼다. 그리고 참가부부 모두를 평화의 부부로 선정한다. 세계의 성을 보여주는 전시관도 관람할 수 있다. 문의)739-0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