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변화하는 관광협회,
모두가 행복한 제주관광!
기조연설자·토론자 한목소리…도·관광협회 등 해결방안 모색해야
제주관광이 정체현상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기존의 틀을 깨는 획기적인 발상과 도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제민일보사가 주최한 ‘관광제주 생존전략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18일 한라수목원 자연생태학습체험관에서 열린 가운데 기조연설자와 토론자들은 제주관광에 강한 임펙트가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송재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제주관광은 유럽과 미국시장을 과감히 포기하고 한국과 중국(대만 포함)·일본 등 동북아시아권을 표적시장으로 설정해야 한다”며 “표적시장을 좁히면 해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싱가포르와 하이난섬·상해·마카오 등 해외는 물론 서울과 전라도 등도 대규모 관광지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며 “제주관광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큰 임팩트가 필요하며, 대안 중 하나로 카지노 도입을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중앙정부에 예산지원보다 제도와 권한이양을 얻어야 하고, 제주공항 24시간 운영, 도 예산 관광에 집중 투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왕근 제주관광대학 컨벤션산업과 교수는 “관광객은 주간보다 야간에 소비를 많이 하지만 제주지역에 야간관광상품이 매우 빈약하다”며 “제주시에서 관광객이 야간에 가장 많이 가는 곳이 나이트(무도회장)로 지나치게 퇴폐적으로 흐르지 않게 막는다면 야간관광 상품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상근부회장은 “제주 관광은 가격 품질 서비스 등에서 국내 타 지역보다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일본, 중국, 동남아에 낀 샌드위치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카지노, 전도 면세화, 쇼핑아울렛 등의 강력한 임팩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가 임팩트가 있지만 내부갈등 등으로 여건조차도 조성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즐길거리 먹을거리 살거리의 기본 3대 요소를 제주관광이 충족시켜야 하지만 현실은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황시형 제주퍼시식호텔 대표이사는 ”제주관광은 방문숫자가 아니라 지출액이 더 중요하지만 중국관광객은 소비를 거의 하지 않는다“며 ”특히 최근 금융권에서 관광업계에 대한 대출억제와 대출자금 회수로 영업이 너무 힘들다“며 ”제주에 한해 금융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이사는 이어 ”큰 것보다 쉽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발상의 전환을 위해 제주에 맞는 특성화 상품개발이 필요하다“며 ”현재에 직면한 내수 침체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데 역량이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훈 제주발전연구원 박사는 “여러 분야 관광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며 “또 관광개발 투자에 있어 무분별한 투자는 지양해야 하고, 앞으로 제주에 맞는 컨셉을 설정하고 이에 맞는 사업유치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