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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곶자왈로 기차여행 떠나요"
더원, 에코랜드에 순환열차 도입
'제주 생태계의 허파'라 불리는 곶자왈 지대를 지나며 원시림의 생태를 관찰하고 즐기는 관광열차가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일대 334만5천㎡에 '에코랜드'를 조성하고 있는 ㈜더원은 사업 부지에 있는 생태공원 66만여㎡를 순환하는 길이 4.5㎞의 철로를 시설, 17일부터 열차 운행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에코랜드의 남동쪽에 있는 생태공원은 대부분이 천연 원시림인 '교래 곶자왈'이다. 이곳은 북방한계식물과 남방한계식물이 공존하는 숲으로 종가시나무, 참가시나무, 동백나무 등이 울창하고, 육박나무와 백서향, 골고사리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철로 역시 예부터 마소가 다니던 길을 최대한 살려 시공돼 열차를 타고 가며 희귀 조류인 삼광조와 천연기념물 제204호인 팔색조 등 곶자왈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더원이 최근 영국에서 들여온 144인승(성인 기준) 가스엔진식 열차 5대는 1천800년대 볼드윈(Baldwin) 증기기관차를 모델로 만들어진 수제품이다. 열차는 동력기관차 1량과 객차 5량 등 6량이 한 조를 이뤄 총 5조가 운행된다.
25∼30분 간격으로 다니는 이 열차는 메인역, 에코브리지역, 레이크사이드역, 피크닉가든역, 그린티&로즈가든역 등 간이역 5개소에 차례로 정차하게 된다. 각 역에서 내리지 않고 지나가면 약 50분, 각종 시설을 이용할 경우 2시∼4시간이 소요된다.
관람객들은 생태공원 내에 조성된 6천여㎡의 인공 생태습지에서 수상카페와 수상자전거, 풍차는 물론 10인승 공기부양정(호버크래프트)도 타 볼 수 있다. ㈜더원은 조만간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7인승 공기 부양정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화산쇄설물인 '송이'(scoria)가 깔린 2㎞의 산책로를 맨발로 걷는 이색체험도 즐길 수 있다. 송이는 원적외선 방출량이 많고 피부노폐물 등의 흡수율이 높아 아토피 치료 및 항균ㆍ피로회복 등의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있다.
㈜더원 측은 "늦가을 한라산 원시림을 달리는 기차 안에서 소중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 스파 등 휴양시설도 연차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회 2010.11.16 (화) 오후 3:50 김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