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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녹색해변으로
2010 베스트특화마을 선정...돌담산책길 조성 등 각종 사업 추진
아름다운 백사장과 눈부신 푸른 바다, 그리고 제주만의 오름이 어우러진 해변. 상상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해변, 과연 그런 해변이 있을까.
좀처럼 찾기 어려울 것만 같은 아름다운 해변을 제주시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바로 오름과 바다가 어우러진 함덕 서우봉해변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 중 하나인 함덕 서우봉해변이 산과 바다가 만난 녹색해변으로 변신하고 있다.
▲함덕의 보배 서우봉해변=제주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14㎞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함덕리. 6300여 명의 주민들이 생활하는 함덕리는 자연 취락마을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은 감귤과 마늘 등 1차 산업과 함께 서우봉해변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으로 전국 평균치를 상회하는 복지마을 중 하나다.
함덕리의 보배는 역시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함덕 서우봉해변이다. 서우봉해변은 맑은 바닷물과 낮은 수심, 잔잔한 파도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특히 서우봉해변만의 장점은 이름처럼 드넓은 백사장과, 푸른 바다, 그리고 제주의 오름인 서우봉이 얼굴을 마주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바다와 산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셈이다.
함덕 서우봉해변은 도내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대중적인 피서지 중 하나다. 지난해 해수욕장 이용객은 31만3420명으로 집계됐고, 올해는 35만명을 목표하고 있다.
▲바다와 정겨운 돌담의 만남=해변 동쪽에 소담스럽게 솟아 오른 서우봉은 예로부터 물소오름이라 불리며 함덕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졌고, 각종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한 함덕의 또 하나의 보물이다. 서우봉에 오르면 제주의 동북지역 전역은 물론, 한라산과 아름다움 바다를 한꺼번에 바라다 볼 수 있다. 서우봉이 선물하는 절경은 영주10경 중 하나인 ‘사봉낙조’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다.
다른 오름과 달리 서우봉에서는 오래전부터 농사가 많이 지어졌다. 이 때문에 생겨난 돌담은 이제 제주만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관광자원이 돼 관광객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함덕리 주민들은 밭의 경계를 나눴던 이 돌담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서우봉 산책로를 제주의 옛 정취가 살아있는 돌담산책길로 조성해, 해변과 오름이 어우러진 개성 있고 특화된 관광지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함덕리의 돌담산책로는 ‘2010 베스트특화마을’로 선정돼 제주시로부터 사업비 2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주민들은 여기에다 자부담 220만원을 들여 돌담산책길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함덕리 주민들은 앞으로 마을 골목과 관광지 주변으로 돌담길을 더욱 확대해 차별화된 관광지로 거듭난다는 목표로 힘을 모으고 있다.
▲녹색해변으로의 변신=돌담길 정비사업은 서우봉해변이 녹색해변으로 탈바꿈해가는 여러 가지 사업 중 하나다.
함덕의 궁극적인 목표는 녹색이 가득하고 야경이 아름다운 해변으로의 변신이다.
서우봉해변에서는 이미 2003년부터 녹색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산책로가 정비되고, 시원하고 푸른 잔디가 해안을 덮기 시작한 것이다. 서우봉 아래로 넓게 펼쳐진 잔디밭은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고 일상의 피로도 저절로 풀어준다.
함덕리 주민들은 특히 서우봉해변만의 장점을 활용해 3색 해변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그 하나는 일반 대중들이 사용할 수 있는 대중형 해변, 두 번째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가족형 해변, 마지막으로 외국인들을 위한 외국인 전용 해변이다.
함덕 서우봉해변에서는 녹색과 3색 해변을 향한 다양한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사업비 2억2000만원이 투입돼 해수욕장 사장정비, 산책로 주변 야간조명시설사업, 야영장 그늘 공간 조성사업이 실시됐다.
올해에도 사업비 2억5000만원이 투입돼 서우봉해변 계단조성, 산책로 정비, 야간해수욕장 조명탑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다 내년까지 야간시설이 완료되면 아름다운 야경까지 겸비한 해수욕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을의 보배인 아름다운 해변과 서우봉을 활용해 함덕만의 차별화된 관광벨트를 조성하려는 지역주민들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0.5.24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