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변화하는 관광협회,
모두가 행복한 제주관광!
제주나들이 일본 지고 중국 뜨고
3월말 기준 중국인 49.4%↑, 일본인 7%↓
새로운 상품개발·직항노선 확충 등 필요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제주도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A국제여행사 대표는 요새 잠자리가 편하지 못하다. 모객을 위해 지난해 일본 현지에 사무실까지 열었지만 일본인관광객이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관광에 나서는 외국인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은 감소하고 있어 새로운 상품개발과 직항노선 확충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말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11만92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018명에 비해 13.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관광객은 5만5742명으로 지난해 3만7303명에 비해 49.4% 늘면서 외국인관광객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중국인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경제성장과 해외여행 욕구가 맞물리면서 중국인들의 해외발걸음이 전체적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3만9215명으로 전년 동기 4만2100명에 비해 6.9% 줄었다.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데 있다.
실제로 일본인관광객수는 지난 2006년 3월말 기준 3만1916명에서 2007년 2만9283명으로 증가한 이후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처럼 일본인관광객들의 제주방문이 주춤한 이유는 일본내 경기불황에 새로운 제주관광 상품개발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A여행사 관계자는 “제주도가 일본인관광객들 사이에서 매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상품개발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특히 관광 상품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제주와 일본간 직항노선이 없어 판촉활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지난해는 엔고현상으로 인해 일본인관광객이 특별하게 늘어난 경우로 올해에는 그 수준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그나마 일본 직항노선이 4월부터 확대됨에 따라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0.4.5 제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