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변화하는 관광협회,
모두가 행복한 제주관광!
1월 제주관광 성적표 기대와 우려
51만여명 전년대비 17% 증가 역대 최고
외국인은 저조…해외여행 수요도 증가세
올해 1월 한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우려도 적지 않다. 씀씀이가 큰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내국인 유치실적에 비해 저조한 것을 비롯, 이달부터 해외여행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관광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월말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51만744명으로 잠정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3만6262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보다 7만4482명(17.1%)이 늘어난 것으로 1월치 집계로선 역대 최고치다.
특히 제주를 찾은 레저스포츠 관광객이 24만9000여명, 가족단위 휴양 관광객은 11만7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55.1%, 27.6%가 늘어나 관광객 증가를 주도했다.
제주도는 이같은 증가요인에 대해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을 비롯, 신종플루 진정 등으로 여행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제주도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들어 1월말까지 3만166명이 제주를 찾아 지난해 같은기간(3만5408명)보다 5242명(14.8%)이 감소했다. 1월 내국인 관광객(48만여명)의 6% 수준이다.
강원도가 스키관광상품으로 동남아 관광객을 대거 유치, 20%에 가까운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처럼 제주도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저조한 이유는 겨울상품의 부재가 주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겨울이 없는 동남아 지역 관광객들이 겨울철에 한국을 많이 찾지만 제주도는 한라산트레킹 관광상품을 제외하면 대표적인 겨울상품이 없는 실정이다. 또 2·3월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도 필요하다. 해외여행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하나투어에 따르면 2월과 3월 출발상품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각각 97.6%,173.2%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J여행사 관계자는 "기존내국인 여행수요마저 해외로 빠져나가게 될까 우려스럽다"며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제민일보 20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