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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리더는 위기를 기회로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제8차 세미나…류지성 삼성경제연구소 전문위원 강연
“기업에게 위기는 항상 존재한다. 기업의 핵심역량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는 역할은 바로 CEO의 몫이다. 그래서 위기에는 CEO의 역할이 더욱 빛난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삼성경제연구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은행.제주농협.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하는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제8차 세미나’가 24일 오전 제주시내 그랜드호텔에서 포럼회원, 기관 및 단체장, 교수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삼성경제연구원 류지성 연구전문위원은 ‘위기 극복을 위한 창조적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현재의 경제위기는 실패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창의적 리더십을 발휘할 때 기업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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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삼성경제연구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은행.제주농협.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하는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제8차 세미나’가 24일 오전 제주시내 그랜드호텔에서 포럼회원, 기관 및 단체장, 교수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
류 위원은 “기업이 위기일수록 명확한 비전과 경영전략 등 CEO의 선제적 대응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전제, “조직에 열정과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적절한 갈등과 긍정적인 비판을 통해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고객은 물론 조직에 대한 신뢰감을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리더의 역할을 제시했다.
▲“위기 극복 못하면 또다른 위기 초래”
류 위원은 “대한민국은 불리한 여건에 좌절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기회로 포착하는 전략적 지혜를 발휘해 왔다”면서 “한국전쟁과 전후 절대 빈곤의 시기, 오일쇼크와 민주화의 혼란, 10여 년 전의 IMF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는 항상 위기와 직면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그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고 이를 기회로 삼아 성장을 거듭해 왔다”고 말했다.
류 위원은 이어 “우리 기업들 역시 환율 상승과 하락, 원자재 가격의 상승, 노사 분규 등으로 끊임없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지만, 리더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장과 실패로 갈림길이 나뉜다”면서 위기 속에서 빛이 날 수 있는 리더십을 주문했다.
그는 위기에 처한 기업에서 나타나는 모습, 즉 전형(典型)을 소개했다.
그는 “기업이 위기에 처하면 임직원들은 방향을 잃고 불안감에 휩싸여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의미가 없어 보이는 일에 달려들어 체력을 소모하기도 한다”면서 “직원들도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하면 위기에 처해 있는 조직을 더욱 어렵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매우 조심하게 되고 회사는 모든 의사결정을 중앙으로 집중하고 통제를 강화한다”고 소개했다.
결국 활기차던 조직은 꽁꽁 얼어 버리고 여유와 창의성은 마비돼 조직에 어두운 그림자가 더욱 짙게 깔리고 조직분위기는 갈수록 침체된다는 것이 류 위원의 분석이다.
그는 “결국에 구성원들은 각자의 살길을 찾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불신하게 되면서 또 다른 위기를 초래하는 악순환이 초래된다”고 말했다.
▲ 리더십은 위기 속에 더욱 빛난다”
류 위원은 위기 극복을 위한 CEO의 역할로 ▲명확한 비전과 목표 제시 ▲조직에 열정과 활력 불어넣기 ▲창의적 문화 구축 ▲미래를 위한 투자 ▲신뢰감 구축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이 위기를 만날 때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역할은 리더의 몫”이라면서 “그것은 리더의 역할 자체가 조직의 생존을 책임지고 위기에 처할 때 조직을 소생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CEO는 위기 상황일수록 간단명료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구성원에게 전달하는 등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Yes. We Can’, 위기에 봉착한 IBM을 살린 루 거스너 회장의 ‘서비스.소프트웨어.기술판매 중심’이라는 비전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조직에 열정과 활력을 불어 넣어라”
류 위원은 CEO의 역할로 “부정적인 생각으로 어두워진 조직에 열정과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부정적인 감정은 쉽게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고 결국은 사기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리더가 직원들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직원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결국 그 직원은 낮은 기대감에 부응하는 소극적인 일처리를 통해 조직 전체의 효율이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이른바 ‘실패 증후군(Failure Syndrome)’을 경계했다.
1991년 이후 17년 연속 흑자경영을 지속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일을 즐거운 놀이로 여겨 즐기는 기업문화가 형성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류 위원은 소개했다.
▲ 창의적 기업문화를 구축하라
류 위원은 21세기의 부의 원천은 ‘지식경제’에서 ‘창의성경제’로 이동하면서 핵심역량으로 대두되는 ‘창의성’ 역시 IQ보다 EQ, 논리보다 감성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갈등’을 유지하는 창조적 마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방식의 다양성을 인정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기일수록 창의적 투자로 기회 창출해야”
류 위원은 “불황일수록 선제적 대응을 중요하고 위기일수록 미래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면서 “위기상황일수록 생존에만 집착하지 말고 창의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1년 IT 버블이 붕괴될 당시 55억달러의 적자로 위기에 처한 코닝사는 오히려 6억달러가 넘는 투자와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하는 등 통해 미래를 준비함으로써 2007년 이익 59억달러, 영업이익률 18.4%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위기일수록 조직 구성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신뢰가 무너지면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이른바 ‘죄수의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들과 솔직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서로 희생하고 위험을 수용하는 고통분담이 필요하며,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이라는 신뢰감을 부여해야 한다고 류 위원은 말했다.
(제주일보 2009. 4. 25)